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의 캐나다-북한 지식교류협력프로그램(KPP)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북한 경제학습 고찰단’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고 1일 밝혔다.
북한 경제학습 고찰단은 북한 내각 대외경제성•재정성•외무성 등 정부 관계자와, 조선경제개발협회 회장, 김일성종합대학과 인민경제대학 교수진, UBC 교수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경제, 무역, 금융 개발 현장 견학을 통해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전략과 경험 등을 배울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학자, 경제 관료들과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북한 경제학습 고찰단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주관하는 KPP는 북한과 캐나다 간 각종 지식교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됐다.
KPP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북한의 경제•경영•무역•재정분야 교수 6명을 UBC에 초청해 6개월간의 연수 기회를 주고 있다.
2013년 10월과 지난해 5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경제특구 개발을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했으며, 지난해 4월 세계 각국 경제전문가로 구성된 학술대표단이 북한 경제특구 현장을 참관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박경애 KPP 소장은 이번 고찰단의 인도네시아 방문에 대해 “북한 참가자들에게 국제 학술회의를 통해 얻은 이론적 지식을 현실적인 실제 경험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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