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진실 알리는 노력 계속하겠다

Published January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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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에서 열린 ‘마지막 눈물’ 시사회에 앞서 감독 크리스토퍼 리(Christopher HK Lee, 사진 앞 줄 좌측)와 프로듀서 재 H. 구(Jae H. Ku)박사가 관객과 인사를 나눴다.<사진=표영태 기자>

‘마지막 눈물’ 제작자, 젊은이들에게 진실 알리는데 노력

UBC 한국학연구소(소장 박경애 교수, Center for Korean Research)가 주최한 위안부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인 ‘마지막 눈물’ 상영 행사가 지난 27일(금) 오후 3시 30분 UBC C.K. CHOI 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제작자인 감독 크리스토퍼 리(Christopher HK Lee)와 프로듀서 재 H. 구(Jae H. Ku)박사가 관객과의 대화를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 영화 상영장은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온 관객들이 가득 메웠다.

구 박사는 “앞으로도 계속 이 작품을 미국의 학교나 캠퍼스에서 상영을 할 예정”이라며 “한인 뿐 만이 아닌 미국과 외국인 학생들도 모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는 “현재 일본정부의 강력한 로비로 미국 주류사회에 해당 다큐멘터리를 보여줄 수 없다”며 “직접 관객을 찾아 가는 방식으로 다양한 국적의 젊은이들에게 사실과 진실을 보여 주겠다. 젊은 친구들이 영화를 보고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알게되면 스스로 판단에 의해 행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감독은 차기 작품 구상 계획에 대해 “앞으로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위안부 문제를 어떤 시선으로 봤는 지를 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 이민을 왔다는 점을 전제로 주입식으로 배운 위안부 문제가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보고 이를 어떻게 표현할 지를 작품에 담겠다고 부연 설명을 했다.
리 감독은 최근에야 ‘진보’와 ‘보수’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다며 “한국 국회의 여당과 야당이 훌륭한 영화라고 인정해 (2015년)국회에서 상영했었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가 일본 정부와 위안부 문제를 합의 한 후 영화제에 초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영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 표영태 기자

http://joinsmediacanada.com/joins/xe/korean/258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