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UBC Korea Forum, 성황리에 열려

Published January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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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제에 나선 이기천 총영사가 ‘국제 외교 관점에서 바라 본 한국’에 대해 발제하고 있다.
UBC 한국학 연구소(소장 박경애 교수)와 방문학자 모임인 UBC Korean Visiting Professor Association(회장 조동환)이 주관한 비전 토크(Vision Talk) UBC Korea Forum이 지난 9일(금) 오후 3시에 UBC C.K.Choi 빌딩 컨퍼런스 룸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포럼에는 이기천 총영사와 도널드 베이커 UBC 교수, 이현훈 방문학자(강원대 경영학부 교수), 강영진 코트라 밴쿠버 관장이 발제자로 참가했다.
이기천 총영사는 외교적 관점에서 한국의 국제정치적 위상과 함께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하며, G-20 일원으로 성장한 한국의 위상에 대해 강조했다.
베이커 교수는 역사와 문화 관점, 그리고 이현훈 교수는 경제, 강영진 관장은 무역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이번 포럼에는 UBC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 100 여 명과 방문학자들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포럼 결성에 기여를 한 최원철 교민은 인사말에서 “첫 포럼이라 걱정이 무척 많았다. 그러나 방문학자들과 학생들의 도움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매년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해 한인 학생들의 네트워크 결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을 계기로 UBC 한인학생들이 코리아 포럼(Korea Forum)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대표를 맡고 있는 이준규(경제학, 4학년)학생은 “아직 학교에 등록은 하지 못했다. 최소 6개월의 활동 실적이 있어야 등록이 된다. 정식 등록이 되면 UBC Korea Forum 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이 포럼이 정착된다면 좋은 멘토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분기마다 정기적인 모임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문진호(수학과 4학년) 학생도 “캐나다 대학은 한국 대학과 달라 학생과 교수들 관계가 다소 서먹하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도 쉽지가 않다”며 “UBC에는 매년 50 여명의 방문학자들이 머무르고 있다. 그분들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번 포럼이 학생들에게 큰 자극과 함께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세익 기자